(짧은) 미국 생활 10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미쿡에서 맞이한 생일(청담, 타겟)과 구글 방문

시간이 점점 더 빨리가는 것 같다...! 이럴 줄 알았지만 정말 이렇게 되니 아쉽기도 하다..ㅠ 아무튼 어쩌다보니 이젠 다른 날 있었던 일을 이렇게 한 번에 써버려본다 ㅎㅎ 첫번째는, 생일 미국에서 맞이한 생일! 원래 내 생일은 기가 막히게(?) 잘 챙겨왔는데, 요번에는 다들 바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타이밍을 못잡아서 그냥 별 생각없이 편히 기분 좋게 보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전날부터 한국 시간 생일 맞춰 축하를 받기 시작하면서 아주 평화롭게 생일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부지가 생일 축하한다고 단톡방에 미국에서 거하게 챙기라고 인사를 해주시는데 흠.. 그걸 보자 "그래 엄빠가 나를 낳아준 날인데 내가 생일날 맛있는 건 먹어줘야지!!!" 생각하며 스멀스멀 아이들의 일정을 물었다. ㅋㅋㅋ 미국 기준 생일 ..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감탄을 금치 못한... 24 Hour Fitness !!

미국에 한 달 살게 되며 가장 벼르고 있던 건 바로 헬스장이었다. 4월인가부터 헬스를 시작하고 푹 빠져있어서, 하루도 운동을 안하면 궁디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헬스장을 매일 다니던 중에 미국을 와버렸기 때문이다🥲 피티쌤이 미국 헬스장 꼭 가보라고 그러셨어서 숙소 정해지자마자 주변에 헬스장이 있는지 먼저 살폈다 ㅋㅋ 사실 도착하고 나서 생각보다 한참을 정신없이 보내서 헬스장을 못 간지 되게 오래된 느낌이었다. 학회장 호텔 헬스장 간 게 마지막이라서 일주일 쯤은 됐을 듯... 그러다 한달 끊으려면 이제는 진짜 가야한다..! 하고 나선 날. 피티쌤이 '골드짐'을 얘기하셨었는데, 우리 숙소 근처에는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만한 엄청난 프랜차이즈(?) 헬스장을 찾았으니... 24 Hour Fitness ..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송별회와 코테 ㅎㅎ

이 날은 코테 연습한다고 하루 종일 한 게 없다. 사실 코테 문제 풀다가 잘 안 풀리면 잠이 쏟아지고,, 그렇게 잠들고.. 그런 사이클만 꽤 돌았다. 역대급으로 낮잠을 많이 잤다. 이 날까지 코테를 완료해야했는데, 전 날 저녁부터 이 날 아침까지 푼 문제가 고작 2문제...? 진짜 머리가 너무 안 돌아가고 어떤 문제든 왜 이리 어려운지 🥲 풀리질 않았다. 예외 케이스가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테스트케이스도 못 맞춰내겠는 수준; 리프레쉬가 필요한 건가.. 싶어서 쉬고 있으면 그대로 잠들고.. 깨어있어도 뇌가 자는 기분이었다. 성범이는 4시쯤이었나 코테를 시작했다고 하고 나는 그쯤 볼까 하다가 머리가 도저히 안 굴러가서 그냥 편하게 저녁 먹고 밤늦게 봐야겠다고 맘먹었다. 이 날은 4th of July라, 미국..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치폴레(Chipotle)와 맥주 파티

이제 스벅 가는 건 나름 익숙해져서, 이 날도 스벅에서 코테 준비를 하러 갈 생각이었다. 스벅 간 김에 남자친구가 그렇게 노래를 부르는 치폴레도 한 번 먹어보고 와야지 다짐을 했다! 그래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같이 가기로 한 노갱 성범과 스벅으로 향했다. 이제 스벅은 나의 활동 반경에 들어와버렸다! 이름은 Julie로 확정,,, 사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손님이 이름을 '춘자'라고 소개하는 듯한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는 잘 모르겠다. Julie라는 이름이 꽤 오래된 이름인 걸로 알고 있어서... 문득 '혹시 그러려나' 싶어서 좀 망설이긴 했는데 이미 뱉었으니 뭐 ㅎㅎ Julie 하지 뭐! 초콜릿크림콜드브루 라고 신메뉴가 나와있길래 시켜봤다. 낫밷~ 이 날도 어김없이 스벅은 매우 추웠고, 다행히 드디어..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장본 날! 홍콩반점 찍고 한국 슈퍼마켓

토요일이었던가, 장 보는 날로 정하고 일정을 잡았다. 일어나서 한국 슈퍼마켓 가서 장을 보고,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수영장을 갔다가 오후에 시간 되면 타겟을 가보는 거였던가... 대충 그런 루트를 생각하고 있었다. 홍콩반점! 저번에 한 번 홍콩반점에서 먹고, 이 날도 홍콩반점을 들렀다!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ㅎㅎ 홍콩반점 쟁반짜장 사랑한다.. 칠리 새우도 먹었는데 짱 맛있었다. 또 먹으러 가야지! 홍콩반점은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뭘 시키든 모든 메뉴가 맛있다. 특히 쟁반짜장은 나의 최애 메뉴다. 홍콩반점은 맨날 갈 수 있어 🤤 한국 슈퍼마켓 AGAIN 대망의 장보기! 저번에 장본 곳과 똑같은 곳이었다. 사진이 없군..! 남은 사진이라곤 아래 넣은 돼지고기들 사진... 담에 가면 찍어야지. 정말 ..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스타벅스, 플릭스버스 (환불 시도) 등과 함께한 여느 하루

이 날에 대한 기억도 많이 흩어져버려서, 생각나는 내용 위주로 휙휙 적어보겠다! 큼직한 건 자소서쓰기와 플릭스버스 취소, 저녁 수다타임 정도... 자소서 쓰기가 이렇게 막막했던가 급히 자소서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또 스벅으로 향했다. 일어나자마자 다음날 LA로 향하는 버스를 끊어놔서, 친구와의 만남을 나의 코테와 자소서로 망칠 순 없으니 오늘 열심히 해놓자! 이런 마인드였달까. 자소서를 쓰다보면 가끔 되게 할 말이 많은 문항들이 있다. 뭔가 들려주고 싶은 내 얘기가 많은 문항들. 근데 이번 자소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내가 컴퓨터학과에서 쌓은 내공이라든지, 가서 기여할 수 있는 바에 자신이 없었다. 진짜 내가 경험해보고 싶고 내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뿐이라.. ㅇ.ㅇ 그래서 자소서..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Cupertino Apple (사진 몇 장)

교수님께서 소개해주셔서 애플에 계신 박사님을 만나뵙고 왔다! 예전에 캘리포니아 왔을 때도 애플 주변만 못 가봤는데 이 기회에 *_* 박사님과 뵙기로 한 곳은 바로바로... 명랑 핫도그 앞이었다. ㅋㅋㅋ 명랑 핫도그에 웨이팅하며 서있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 숙소 근처 홍콩반점도 웨이팅이 꽤 되던데,, 역시 한국 요식업 쵝오! 우리가 간 곳은 IPPUDO라는 일본 라멘집이었다. 유지니 말로는 뉴욕에서도 먹었다는데, 여기도 체인점인가보다! 맛있었다 미국 와서 매일같이 아시아 음식 먹는 우리들ㅋㅋ 점심 시간이 끝났는데도 시간 내서 애플 Visitor Center에도 데려가주셨다...❤️ 거기가 정말 너무 좋았다. 애플 스토어랑 연결되어 있고 루프탑 자리는 경관이 끝내줬다. 애플 건물은 사옥이 크게 있기보다, 군..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미국 스타벅스와 The Whole Foods Market

매일매일 '없는 게 없는' 장소를 갱신하고 있다. 오늘은 진짜로 없는 게 없는!! 더홀푸드마켓 (The Whole Foods Market)을 다녀왔다. 숙소 알아볼 때부터 타겟, 월마트 못지 않게 자주 보이는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비슷하게 대형마트였다. 다만 좀더 유기농 음식에 초점이 맞춰진..?! 오늘은 우선 아침에 일어나 남자친구와 줌을 하면서 면접 연습을 도와주고! 씻고 오후에 스타벅스를 목표로 외출을 했다. 단지 내 수영장! 나가는 길에 노경이랑 유지니는 단지 내 풀장을 가본다고 해서 따라 가봤는데, 와... 기대 이상이었다. 물이 너무 맑고... 되게 깊었다!! 진짜 전형적인 미국 수영장 *_* 흐앙 이거 보자마자 너무 수영하고 싶었지만 난.. 아직 수영을 못하구 오늘의 다짐도 있었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천원샵(Dollar Tree)과 삼겹살 파티

오후 4시까지 꿀잠 자버린 어제는 삭제되어버렸고, 다시 갓생을 되찾고자 어제 12시에 딱 취침하고 오늘 7시에 일어났다. 일찍 일어났는데도 생각보다 뭔가 할 일에 진전은 없었다... 그러다 노갱이와 외출하기로 결심하고 오전에 외출! 천원샵 등등 주변을 돌아보고 싶다고 해서 동행하기로 했다 ㅋㅋ 펫코 (PETCO) 처음 둘러본 곳은 펫코였다. 반려동물 용품을 많이 파는 곳이었는데, 규모가 되게 컸다. 옆에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보니, 지역마다 다 있는 것 같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서니베일 펫코에서 받을 수는 없나요?' 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용품 뿐만 아니라 새, 거북이, 물고기 등 동물도 직접 파는 것 같았다. 동물 판매에 원플러스원 하는 건 왠지 익숙지 않고 맘편하지 않은 광경이었..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난생 첫 에어비앤비와 공항 노숙(?)

미국으로 오기 전,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는 확정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최종 승인이 되기까지 POF(Proof Of Funds) 제출에 애를 좀 먹으며 교수님까지 나서 도와주셨지만.. (감사합니다 교수님💜) 어찌저찌 아슬아슬하게 학회장 도착할 때 쯔음부터 캘리포냐 숙소는 정해져있었고 별 문제 없었다. 하지만... 최종 승인 이후 알게된 우리의 체크인 가능 시간 ㅎㅎ : 3 pm 이었다. 우리는 오전 12시에 도착하는데, 오후 3시에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건 약 15시간을 홈리스 생활을 해야하는 거였다. Early check-in이 되는지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학회 기간동안 정신 없이 보내느라 그러지는 못했다. 결국 뉴올리언스 - 샌프란 으로 가는 도중 오후 10시 50분 쯤 경유지에서 급히 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