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미국 생활

[캘리포니아 한 달 살이] 감탄을 금치 못한... 24 Hour Fitness !!

Haejiness 2022. 7. 10. 13:31

미국에 한 달 살게 되며 가장 벼르고 있던 건 바로 헬스장이었다.

4월인가부터 헬스를 시작하고 푹 빠져있어서, 하루도 운동을 안하면 궁디에 가시가 돋을(?) 정도로 헬스장을 매일 다니던 중에 미국을 와버렸기 때문이다🥲

피티쌤이 미국 헬스장 꼭 가보라고 그러셨어서 숙소 정해지자마자 주변에 헬스장이 있는지 먼저 살폈다 ㅋㅋ

 

사실 도착하고 나서 생각보다 한참을 정신없이 보내서 헬스장을 못 간지 되게 오래된 느낌이었다.

학회장 호텔 헬스장 간 게 마지막이라서 일주일 쯤은 됐을 듯... 그러다 한달 끊으려면 이제는 진짜 가야한다..! 하고 나선 날.

 

홈페이지도 간지나는 24 Hour Fitness;;

피티쌤이 '골드짐'을 얘기하셨었는데, 우리 숙소 근처에는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만한 엄청난 프랜차이즈(?) 헬스장을 찾았으니...

24 Hour Fitness !! 엄청난 곳이다.

 

1. 어디든 있음

사실 이건 우리 동네 주변 한정으로 찾아본 거긴 한데, 우리 동네 주변에만 몇 개나 있었다. (사실 우리 동네가 감사히도 헬스장이나 트레이닝 클럽이 몰려있는 동네인 것 같긴 했다.)

그리고 지점 불문 내부 사진을 보면... 어디든 어마어마했다. 내부에 머신이나 웨이트존은 당연 물론이고 수영장, 농구장, 샌드백 존(?)까지 있다. 우리 숙소 주변으로도 3군데 정도가 있고, 예전 숙소 기준으로 잠깐 찾아봤었을 때도 24 Hour Fitness라는 이름을 심심찮게 봤었다. 진짜 쩐다!! 

지점 찾아보고 싶으면 Google Maps에서 24 Hour Fitness 검색(링크)하거나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찾을 수 있다.

(좌) 구글 맵 검색 (우) 공식 홈페이지 Find Your Gym

2. 무료 체험 3일  or 첫 달 1달러...

이건 내가 가는 지점만 그런 걸수도 있는데, 새로 오픈해서 프로모션으로 첫달 1달러....를 시전하셨다.

아니 난 한 달만 다닐건데 첫 달 1달러면 어쩌자는거야 🤩

 

처음엔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3 days FREE 패스를 보고 등록한 다음 방문했다.

가서 3 days FREE 패스로 이용하려 한다 하니, 자기들 지점은 오픈 프로모션 중이라 지금 그거 안한다며, 대신 monthly fee로 첫 달 한 달을 1달러로 해준다고 했다. (!!??!!) 잘못 들었나 싶었다. 헬스장이 한 달에 1달러일 수 있는 건가..? 10달러도 아니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면 Yearly Membership이 좀더 싸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Monthly Membership으로 하면 한 달에 39.99 달러인가였는데... 완전 개이득이었다...

 

내가 너무 벙쪘는지, 직원 분이 "근데 첫달만 1달러라 이후부터는 월비용 지불해야한다"고 말해주셨다. 하지만 난 한 달밖에 안 다닐건데 어떡하냐고 했더니 한달 하고 취소하면 된다고 하셨다! 취소 수수료는 해봐야 5-10달러 정도일거라고 ~! 최고최고...

그렇게 바로 등록!

 

3. "트레이닝의 성지"

혼자 가서 뻘줌하기도 하고 사람들 운동하는데 찍는 것두 좀 아닌 거 같아서 빠르게 휙휙 몇장 찍었다.

 

피티쌤 반응 ㅇ.ㅇ 진짜 이곳은 최고다...
트레이닝 성지!

사실 내가 찍은 이 사진들보다 구글맵에 나오는 사진이 훨 이쁨 ㅎ 쫄아서 사진의 반 이상이 땅바닥이다 ㅋㅋ

난 사람이 꽤 많다고 느꼈는데 사진 보면 휑한 수준인 것 같기도 하고... 워낙 넓어서 그렇지 분명 사람은 많았다...! 더 많으면 쪼끔 부끄러울 듯 @>@

 

여기는 뭐든 다 한바닥씩 있는 듯하다. 유산소 존도 디게 넓은데 종류별로 한줄씩 좍좍좍 있고,

샌드백 존에 기다란 샌드백이 거리를 좀 두고 6개가 매달려 있고

수영장도... 레일 3개 좍좍좍..! 진짜 충격 받았다.

혹시 미국에서 헬스장 고민하고 있으면 제발 24 Hour Fitness 한번 구글맵에서 사진 좀 구경해줬으면 좋겠다...!! ㅠㅠ 과장 없음,,

위에 찍히지 않은 구역들도 있답니다 ㅠ!!

물론 여기 말고도 미국의 헬스장들은 다들 대체로 쩐다고 듣긴 했다. 그치만 아무튼 강추추추

 

 

4. 멤버십

여기는 멤버십이 Silver / Gold / Platinum 으로 나뉘어있다. 내가 가는 곳은 신기하게 Silver 멤버십은 또 없었던 것 같다. (기억 왜곡일 수도...) Silver가 가장 베이직하게 한 지점에 대한 이용권을 끊는 개념인 것 같고, Gold는 여러 지점을 다닐 수 있고 pool, GX 등에 대한 권한이 추가되는 듯하다. Platinum은 뭔가 더 좋은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Buddy pass라고, 동행도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자세한 건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5. 어플!

우리나라 헬스장도 큰 곳 중에 공식 어플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 건 알지만, 몇 없는 걸로 알고 사용해보지도 않은 입장에서 짱 체계적이다.... 이 헬스장에 있는 기구로 운동 플랜 선택지가 엄청 많아서, 처음 가도 덜 막막함! 이거 보고 해야겠다 ㅎㅎ

찾아보니 PT도 받을 수 있는 것 같던데, 괜찮아보이면 PT도 도전해야지... 며칠 안할 것 같긴 한데 괜찮으려나 ㅠ

어플 WORKOUT 탭

 

그냥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끌고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정말...!

강추한다 강추...

하지만 첫날 가보고 아직 그 이후로는 안 가봤다. 왜 이렇게 멀지... 이 곳은 차가 정말 필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