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에 대한 기억도 많이 흩어져버려서, 생각나는 내용 위주로 휙휙 적어보겠다! 큼직한 건 자소서쓰기와 플릭스버스 취소, 저녁 수다타임 정도... 자소서 쓰기가 이렇게 막막했던가 급히 자소서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또 스벅으로 향했다. 일어나자마자 다음날 LA로 향하는 버스를 끊어놔서, 친구와의 만남을 나의 코테와 자소서로 망칠 순 없으니 오늘 열심히 해놓자! 이런 마인드였달까. 자소서를 쓰다보면 가끔 되게 할 말이 많은 문항들이 있다. 뭔가 들려주고 싶은 내 얘기가 많은 문항들. 근데 이번 자소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내가 컴퓨터학과에서 쌓은 내공이라든지, 가서 기여할 수 있는 바에 자신이 없었다. 진짜 내가 경험해보고 싶고 내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큰 것 뿐이라.. ㅇ.ㅇ 그래서 자소서..